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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년 만의 맞대결' 앞둔 양현종의 진심 "광현종 모두 잘하길 바라"

"야구팬을 위한 경기입니다.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저도 좋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처음으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7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대표 투수 양현종(34·KIA 타이거즈)과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차례로 1회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야구팬이 손꼽아 기다리던 선발 매치업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7일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3차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총 110만 198표를 얻은 양현종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팬 투표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양현종이 남은 기간 1위를 유지한다면, 2013년 봉중근(당시 LG 트윈스) 이후 투수로서 역대 두 번째로 올스타 최다 득표 선수가 된다. 양현종은 투표 결과에 대해 "내가 아닌 우리(KIA)가 잘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관중 입장 제한이 풀린 뒤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있다. 나와 팀 모두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보니, 투표로 응원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KIA 선수들은 나눔 올스타(LG·키움·NC·KIA·한화) 전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KIA의 팬 투표 싹쓸이만큼이나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드림 올스타(KT·두산·삼성·SSG·롯데) 선발 투수 부문은 SSG 에이스 김광현이 1위(102만 7364표)를 지켰다. 베스트12 최종 명단은 팬 투표 외에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된다. 양현종과 김광현이 무난히 '별들의 전쟁'에서 선발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양현종과 김광현은 2007년 KBO리그 데뷔 뒤 차례로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나란히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원투펀치를 맡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뛰다가 올 시즌 친정팀에 복귀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두 투수가 복귀한 뒤 KBO리그의 경기력과 인기가 함께 올라갔다. 이에 대해 양현종은 "저 때문일까요"라고 반문하더니 바로 "(김)광현이가 잘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팀과 개인 성적 모두 좋지 않은가. SSG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팬에게 잘하는 것도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우리 팀(KIA)도 마찬가지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 '얼마나 더 잘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투수의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양현종은 "성사된다면 관심은 많이 모이겠다"고 웃어 보이면서도 "올스타전은 축제다. 그런 무대에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야구팬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재밌는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느덧 두 투수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양현종은 "광현이와 나 모두 개인이 아닌 팀의 승리, 그리고 후배들의 성장에 힘을 보탤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십수 년 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지만, 이제는 리그 발전을 위해 협업하는 사이라는 것이다. 양현종의 바람은 명확하다. 야구팬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려면 '광현종(김광현과 양현종을 합쳐서 부르는 야구 신조어)'이 모두 잘해야 한다는 것. 양현종은 "지난 16일 NC 에이스 구창모와 우리 팀 이의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나도 이 대결이 너무 기대되더라.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이유로 프로야구가 가라앉지 않았나"라면서 "젊은 투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흥미 있는 대결이 많아지면, 야구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광현종'이라는 표현을 잘 알고 있다. 나와 광현이가 모두 잘하길 바란다. 그게 야구팬과 KBO리그를 위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신과 김광현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리그 대표 영건들과 멋진 승부를 보여주는 게 야구 흥행에 기여하는 일이라는 얘기였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통산 6번 선발 맞대결을 펼쳐 2승씩 나눠 가졌다. 가장 최근 만남은 2015년 9월 26일 광주 경기였다. 두 선수 모두 정상급 투수가 된 뒤에는 맞대결이 없었다. 올 시즌 초반 KIA와 SSG의 첫 3연전(4월 8~10일)에서 둘의 등판이 겹칠 것으로 기대됐지만, 하루 차이로 엇갈렸다. 당시 앞서 김광현도 양현종과의 맞대결에 대해 "나도 (양)현종이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야구팬을 다시 경기장에 불러모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오래 경쟁해온 두 투수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06.29 06:00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봉중근, 깜짝 출격→역전 1타점 안타 기록

봉중근이 대타 타자로 출격해 역전 1타점 안타를 기록했다. 봉중근은 지난 17일 방송된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에 출연했다. 이날 ‘빽 투 더 그라운드’ 선수들과 성균관대학교 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봉중근은 동점 상황에서 대타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 상황에서 감독님이 대타로 써주실 상상을 못 했다. 기회를 주셨으니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봉중근은 초구부터 자신감 있는 스윙을 보였고, 2구 승부에서는 아쉽게 헛스윙을 했다. 이후 투수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임에도 자신감 있는 스윙으로 안타를 기록, 역전 1타점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낸 것은 물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특히 봉중근은 “더그아웃 선수들이 환호를 해줬던 모습을 보고 속으로 많이 울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봉중근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8 20:43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김태균 홈런포 터지며 첫 勝

'빽 투 더 그라운드'가 감격스러운 첫 승리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 팀이 짜릿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학 야구 명문 성균관대를 10대 7로 꺾으며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식 감독은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지명타자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2루수 마해영,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3루수 최준석, 8번 포수 현재윤, 9번 우익수 윤현민과 선발 투수 이한진으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경기에 앞서 프로 야구 레전드 박철순이 깜짝 등장해 시구와 함께 탑클래스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은 건네 감동을 전했다. 레전드 선배의 응원으로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을 다시금 끌어올린 선수들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 이한진은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창단 첫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고, 지난 경기 무안타였던 4번 타자 김태균은 1회말 개인 첫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한진의 계속된 호투와 이대형, 최준석의 호수비로 분위를 가져온 것도 잠시, 4회 초 갑자기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을 시야에서 잃어버린 이대형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대학 최강팀 성균관대의 반격이 시작된 것. 결국 스코어는 7대 1까지 벌어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콜드 게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초 김인식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에이스 니퍼트의 투입과 동시에 주장 홍성흔을 14년 만에 포수로 복귀시킨 것. 두 레전드의 배터리 조합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배려로 입스를 극복한 홍성흔은 전매특허인 프레이밍까지 선보이며 포수로서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홍성흔의 부활과 동시에 니퍼트는 최고구속 146km/h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구위로 세 타자 연속 삼진를 기록, 이닝을 빠르게 마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역 못지않은 니퍼트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디어 약속의 7회 말 니퍼트의 호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탑클래스는 연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한 뒤 대타 안경현의 적시타로 7대 5까지 성균관대를 뒤쫓았다. 이후 이대형의 적시 2루타로 7대 7 동점을 만든 상황.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됐다. 투수 봉중근이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것. 봉중근은 짧은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여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고 결국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9대 7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회 말에는 창단 첫 홈런이 터져 모두를 전율케 했다. 그동안 꾸준히 첫 홈런을 예약했던 4번 타자 김태균이 그 약속을 지켜냈다.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솔로 홈런이 터지자 탑클래스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9회 초에서 니퍼트와 이동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탑클래스는 최종 스코어 10대 7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망의 첫 승리를 알린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레전드들의 투혼과 열정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갈수록 발전된 경기력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한 편의 영화 같은 경기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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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반격 시작한 전설들‥MC 이찬원도 들썩

'빽 투 더 그라운드'의 탑클래스 팀은 역전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내일(1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천안 북일고와의 첫 공식 경기가 펼쳐진다. 탑클래스 팀이 천안 북일고를 바짝 추격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최종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탑클래스 팀은 천안 북일고에 초반 5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투수 윤석민의 호투와 살아난 수비력으로 분위기를 반전, 4회 말 박종호의 2타점 적시 2루타, '슈퍼소닉'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5대 3의 스코어를 만들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클린업 트리오 윤석민, 김태균, 마해영이 다음 타석을 준비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탑클래스 팀이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탑클래스 팀이 연이은 안타를 터뜨리자 이를 지켜보던 MC 이찬원이 흥분한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경기 후반부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2022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인 천안 북일고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아 탑클래스 팀의 승리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과연 탑클래스 팀은 고교최강 천안 북일고를 꺾고 첫 승리의 기쁨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탑클래스 팀의 주장 홍성흔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성흔은 "너무 힘들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여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팀은 김인식 감독, 송진우 투수코치, 김윤겸 수석코치, 유지훤 타격&수비코치와 양준혁, 마해영, 안경현, 박종호, 홍성흔, 현재윤, 김환, 봉중근,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이동현, 이한진, 최준석, 송창식, 윤석민(타자), 윤현민, 유원상, 윤석민(투수)으로 구성,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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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전지훈련 버스 뒤흔든 뉴페이스들은 누구?

‘빽 투 더 그라운드’와 함께할 새로운 레전드가 공개된다. MBN ‘빽 투 더 그라운드’가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경기 이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제1기 공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가운데 새로운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제1기 공개 입단 테스트에 봉중근, 송창식, 박종호, 마해영, 윤석민, 최준석, 신종길, 윤현민 등 은퇴한 야구 선수들이 참여해 야구팬들을 설레게 했다. 다시 한번 야구를 하고 싶다는 열정과 테스트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은 모두가 같은 간절함이었다. 이 가운데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 뉴페이스들과 기존 멤버들의 만남이 포착됐다.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채태인, 이대형, 윤석민은 버스에 탑승하는 합격자들을 보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여 어떤 라인업이 완성됐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떠난 전력 보강 전지훈련에서 뉴페이스들의 활약과 불꽃 튀는 포지션 경쟁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와 달리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날아오는 공에 겁을 먹거나 갑작스러운 번트 작전에 얼어붙은 선수가 나타나 폭소를 자아내기도. 특히 이를 지켜보던 김인식 감독의 혼란스러운 표정은 훈련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한다. 탑 클래스 팀의 첫 전지훈련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빽 투 더 그라운드’는 26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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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은퇴 레전드들, 야구에 대한 진정성 빛났다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진심이 안방극장에 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는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 경기를 12대 4로 패한 레전드 선수들이 전력 보강을 위한 제1기 빽 투 더 그라운드 공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3회 초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지속되는 불안한 제구력과 어깨 통증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윤석민 다음으로 삼성 라이온즈 퓨쳐스팀 정현욱 코치, 두산 베어스 배영수 코치가 투구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려 현직 코치들의 위엄을 입증했다. '김별명' 김태균은 새로운 별명 '또태균'을 추가하는 활약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1회 초 3루 수비 도중 공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며 여전한 '김꽈당'의 면모를 보여준 그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열정적으로 몸을 던졌으나 또 한 번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특히 중요한 트리플 플레이 상황에서 김태균은 현재윤이 토스한 공을 놓쳐 상대 팀에 1점을 내주게 됐다. 채태인은 "또 너야?"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고 다리를 절뚝이며 티 나는 연기를 하는 김태균의 모습에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아 동갑내기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현재윤은 현역 선수 못지않은 살아있는 플레이로 감탄을 자아냈다. 3회 말 도루에 성공해 점수를 추가하며 히든카드로 급부상, 타자, 3루 수비, 투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량을 뽐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줬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은 그는 "존재감이 없었던 백업 포수가 레전드 스타들의 환영을 받고 축하를 받는다는 건 저한테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앞으로 제 삶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선수들은 팬들과 가족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첫 연습 경기는 패했지만 이를 통해 보완할 점을 파악하고 마음을 다잡은 선수들은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제1기 '빽 투 더 그라운드' 공개 입단 테스트에는 이동현, 송창식, 봉중근이 등장해 시선이 집중됐다. 무엇보다 봉중근은 속구 테스트에서 공을 던질 때마다 멘트를 덧붙여 1구 1멘트의 멘트 폭격기로 활약했으며 현역 시절 함께 난투극을 벌였던 안경현에게 악력 테스트에서 쪼갠 사과를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다시 야구장으로 컴백한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윤석민의 현재 컨디션과 야구에 대한 진정성을 조명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계속되는 입단 테스트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연이어 나타날 것이 예고돼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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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WBC 태극기 꽂았던 ‘명품 투수’ 봉중근 등장

‘빽 투 더 그라운드’에 선수로 입단하기 위해 전 국가대표 봉중근이 출격한다. 5일 방송되는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는 제1기 공개 입단 테스트를 개최, 전력을 보강할 추가 멤버들을 선발한다. 특히 WBC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던 봉중근이 입단 테스트에 참여하며 관심이 집중된다. 선수 평가를 위해 김인식 감독, 송진우 코치,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윤석민이 한자리에 모인다. 은퇴 5년 차인 봉중근은 속구 테스트, 제구력 테스트 등 투수 테스트에서 기량을 뽐낸다. 속구 테스트에서 생각보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자, 그는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이유와 변명이 섞인 멘트를 하나씩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끝없는 봉중근의 말에 “진짜 말 많네”, “좀 던져봐 그만 얘기하고”라는 멤버들의 야유 섞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 봉중근은 자신과 남다른 에피소드가 있었던 안경현에게 사과를 건네는 퍼포먼스 등 유쾌한 활약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봉중근을 비롯해 다시 마운드에 서길 원하는 은퇴 선수들이 출격하는 제1기 공개 입단 테스트는 5일 오후 9시 40분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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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신태용호, 양준혁→박태환 풀스윙 물세례에 '처참'

'뭉쳐야 찬다' 안정환호, 신태용호의 경쟁 구도가 제대로 불붙는다.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감독 안정환이 이끄는 어쩌다FC와 절친들이 똘똘 뭉친 신태용호가 본격적인 축구 대결에 앞서 경쟁 워밍업에 돌입한다. 사전 족구 대결에서 패한 신태용 호가 물 따귀 벌칙을 수행하면서 전설들과 절친들이 스파크 튀는 입장정리에 나선다. 사랑하는 만큼 강력한 물세례를 끼얹으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음 승부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특히 신태용의 귀가 선언을 부른 양준혁의 만세 타법부터 최성원의 안면을 불타오르게 한 박태환의 풀 스윙까지 전설들의 어마무시한 파워에 처참해진 친구들의 몰골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들의 경쟁 구도는 워밍업에서 또 한 번 들끓는다. 스트레칭, 패스워크 등 몸을 풀 때마다 서로 매의 눈을 장착해 전력 체크에 나선 것. 하체 힘을 테스트하는 허벅지 싸움에 안정환 대 봉중근, 신태용 대 양준혁으로 맞붙는 뜻밖의 종목 간 매치가 성사된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말벅지 축구계와 체급부터 남다른 야구계 중 어느 쪽이 '하체왕' 타이틀을 가져갔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3 17:13
야구

[IS 도쿄돋보기] 지바는 잊어라…'약속의 땅' 도쿄돔에 돌아온 한국 야구

단 하루 찾은 지바는 한국 야구에 아픈 기억만 남겼다. 도쿄돔은 다르다. 역사가 증명하는 '약속의 땅'이다. 한국은 지난 12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0-7로 패해 역대 대만전 최다 점수차 패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슈퍼라운드 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놓친 한국 선수단은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지바를 떠났다. 이제 남은 경기는 모두 도쿄돔에서 치른다.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7일 결승전과 3·4위전 진출 혹은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도쿄돔은 '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장이다. 1988년 3월 개장해 올해로 30년째를 맞는다.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돔구장이다. 최고 명문구단으로 꼽히는 요미우리가 홈으로 쓰고 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한때 요미우리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도쿄돔 천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날린 적도 있다. 열린 구장에서라면 홈런이 되고도 남을 타구였지만, 돔 천장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져 2루타로 인정됐다. 가압 공기를 사용해 돔 지붕을 부풀리는 에어돔 방식. 돔 내부 기압을 야구장 밖보다 0.3% 높게 유지해 압력차로 돔 형태를 유지한다. 천연잔디가 자랄 수 없는 돔구장의 특성상 필드 터프 인공잔디를 쓰고 있다. 돔을 짓는 데 투입된 돈은 약 350억 엔(약 3525억 원). 야구 경기를 할 때는 입석 4000명을 포함해 총 4만6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센트럴리그 라이벌팀인 한신의 고시엔구장(4만7800명)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 번째로 수용 인원이 많은 야구장이다. 한국에는 3만 석을 넘는 규모의 야구장이 아예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크기다. 일본에는 돔구장이 유독 많다. 도쿄돔 외에도 삿포로돔(니혼햄), 나고야돔(주니치), 오사카 교세라돔(오릭스),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소프트뱅크), 세이부돔(세이부)까지 양대 리그 12개 팀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6개 구단이 돔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2006년 첫 대회부터 2017년 4회 대회까지 매년 도쿄돔을 대회 장소로 선택했다. 그만큼 상징적인 장소다. 특히 한국 야구는 도쿄돔에 얽힌 추억이 많다. WBC와 프리미어12를 비롯한 숱한 한일전에서 영욕의 역사를 아로새겼다. 첫 도쿄돔 경기는 1991년 제1회 한일 슈퍼게임. 김응용 감독이 선동열, 송진우, 이순철, 김기태 등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을 이끌고 참가했다. 그러나 도쿄돔에서 열린 첫 판에서 요미우리 에이스였던 구와타 마스미를 공략하지 못했고, 아키야마 코지와 오치아이 히로미쓰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아 3-8로 졌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도쿄돔 맞대결도 각각 1995년과 1999년에 다시 열린 한일 슈퍼게임 경기였지만, 두 차례 모두 0-0과 8-8로 비겨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한국은 2006년 초대 WBC에서 마침내 설욕 기회를 잡았다.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예선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8회 이승엽이 승부를 뒤집는 역전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승엽이 만든 1점차 리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단단하게 지켰다. 마지막 타자가 일본 대표팀 주장 스즈키 이치로라 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3-2 승리. 2009년 2회 WBC는 더 극적이었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선 '일본 킬러'로 유명했던 김광현을 내보내고도 2-14로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그러나 한동안 상처로 남을 듯했던 굴욕적 패배의 여운은 단 이틀 만에 씻은 듯이 사라졌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봉중근의 5⅓이닝 무실점 선발 역투와 김태균의 천금 같은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가장 짜릿하고 드라마틱한 설욕의 기쁨을 맛봤다. 2년 뒤 열린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도 그랬다. 또 한 번 한일전 역사에 명장면을 아로새겼다. 개최국 일본의 도가 지나친 방해공작에 지쳐 있던 때였다. 바로 도쿄돔에서 일본을 만나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해냈다. 당시 한국은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괴력투에 제압당해 8회까지 0-3으로 뒤진 상태였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9회초 연속 안타 행진으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의 결말을 4-3 승리로 바꿔버렸다. 결국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대회 초대 우승국으로 이름을 남겼다. 다시 돌아온 도쿄돔이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도쿄=배영은 기자 2019.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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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신 봉중근, 3일 WC 1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LG에서 은퇴한 봉중근(39)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시구자로 등판한다.LG는 2일 "내일 열리는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봉중근 해설위원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포스트시즌에서는 한국시리즈(KS)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홈 팀이 시구자를 선정한다.LG 구단은 "그라운드에서 항상 열정적이었던 봉중근 해설위원의 기를 받아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시구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봉중근은 "뜻깊은 자리에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해 후배들의 도전에 대해 응원해주고 싶고,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봉중근은 1997년 신일고 재학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 애틀란타에 입단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KBO 12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321경기에 출장해 55승46패 2홀드 109세이브 방어율 3.41을 기록했다. 2011년까지 선발 투수로 뛴 봉중근은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환해 109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19.10.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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